강동구 둔촌동 오늘 손칼국수&찜 강동본점 방문 후기. 시누이들과 즐긴 푸짐한 해물찜부터 낙지·전복·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과 마지막 볶음밥까지 직접 먹어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난 주말 시누이들과 함께 점심 만찬을 즐기러 다녀온 곳은
오늘 손칼국수&찜 강동본점입니다.
칼국수라는 이름 때문에 처음에는 칼국수가 메인인 곳인가 싶었습니다.
막상 커다란 접시에 산처럼 쌓여 나온 해물찜을 마주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낙지부터 전복, 홍합 등 여러 해산물과 아삭한 콩나물까지 푸짐했던 한 접시.
마지막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온 주말 가족 점심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1. 오늘 손칼국수&찜 강동본점 외관과 주차

벽돌로 마감된 단독 건물이라 멀리서도 식당을 알아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신상 맛집의 분위기보다는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동네 맛집 같은 편안한 첫인상이었습니다.
매장 앞쪽에는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보였습니다.
2.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넓었던 실내

안으로 들어서니 벽면에 걸려 있는
여러 사진과 사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널찍했습니다.
테이블 수도 많고 테이블 사이도 비교적 여유가 있어
우리처럼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시누이들과 자리를 잡고 앉으니
이제 슬슬 오늘의 진짜 목적이 생각납니다.
“자~~ 오늘 제대로 한번 먹어볼까?”
3. 해물찜부터 칼국수까지 메뉴 살펴보기

사진 촬영 당시 메뉴판을 보면 해물찜과 아구찜을 비롯해
바지락칼국수, 들깨칼국수, 들깨수제비, 만두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함께 온 이날만큼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해물찜으로 향했습니다.
4. 해물찜을 기다리며 만난 기본찬

먼저 기본찬이 차려졌습니다.
그중 제 입맛에는 시원한 열무물김치가 특히 잘 맞았답니다.
아삭하게 씹히면서 시원한 국물이 들어오니
잠시 뒤 등장할 매콤한 해물찜과도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드디어 테이블 위에 커다란 접시 하나가 등장합니다.
5. 이게 해물찜인가요, 해물산인가요

우와~~~
사진으로 다시 봐도 상당하지요.
붉은 양념을 입은 해물과 콩나물이 커다란 접시 위로 수북하게 쌓여 나왔습니다.
해물찜집에 가면 콩나물 속에서 해물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날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콩나물이 아니라 큼직한 해산물이었습니다.

낙지와 홍합, 전복을 비롯해
여기저기 숨어 있는 해산물을 골라 먹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6. 오늘 해물찜의 주인공은 통통한 낙지

집게로 낙지를 들어 올려 보니 통통한 다리가 주르륵 따라 올라옵니다.
이 순간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ㅎㅎ

한입 크기로 잘라먹으면 탱글 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붉은 양념도 사이사이 잘 어우러집니다.
7. 전복·홍합·고니, 먹어도 먹어도 또 나옵니다

낙지를 먹고 콩나물을 뒤적이면 홍합이 나오고, 또 집게를 움직이면 다른 해산물이 나타납니다.
“어머, 여기 또 있네!”
말이 절로 나옵니다.

낙지가 탱글탱글한 식감을 담당한다면 고니는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아삭한 콩나물까지 함께 먹으니
탱글 → 부드러움 → 아삭함
한 접시 안에서도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답니다.
8. 배부르다면서 볶음밥은 왜 이렇게 잘 들어갈까요

해물찜을 실컷 먹고 나니
여기저기서 “아, 배부르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마디 하지요.
“볶음밥은 먹어야 하지 않아?”
그렇습니다. ㅎㅎ
해물찜의 마침표는 역시 볶음밥이니까요.
남은 양념에 밥을 볶고
김가루와 깨, 송송 썬 쪽파가 올라가니
방금 전까지 배부르다던 사람들의 숟가락이
다시 바빠집니다.

콩나물의 아삭함이 조금씩 살아 있고 김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마지막 한 숟갈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시누이들과 함께라 더 맛있었던 주말 점심
이날 기억에 남은 것은 푸짐했던 해물찜만은 아니었습니다.
“이것 좀 먹어봐.”
“전복 하나 가져가.”
“여기 낙지 또 있다.”
커다란 접시 하나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맛있는 것을 챙겨주며 나눴던 시간.
가족과 먹는 음식은 무엇을 먹었는지도 기억하지만
누구와 먹었는지가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시누이들과 함께했던 점심.
우리 앞에는 산처럼 푸짐한 해물찜이 있었고
그 주위에는 끊이지 않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의 한 끼를 한 문장으로 남긴다면,
“우리는 해물찜을 먹었지만, 함께 맛있는 시간도 나누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모이는 날
누군가 “우리 뭐 먹을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이런 대답이 나올 것 같네요.
“그때 그 해물찜, 또 먹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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