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탐방

두찜 까만찜닭 빨간찜닭 후기, 4인가족은 두 가지 맛으로 주문하니 딱 좋았다

by Review Genie 2026. 9. 18.

4인가족이 함께 먹어본 후기. 아이들은 무뼈 간장맛, 엄마 아빠는 뼈 있는 빨간 맛으로 주문했다. 감자·고구마와 탱글한 당면부터 남은 양념에 김가루·참기름으로 즐기는 볶음밥까지 직접 먹어본 맛을 담았다.

두찜 까만찜닭 빨간찜닭 후기
4인가족이 함께 먹어본 두찜 까만찜닭 빨간찜닭 후기



아이들은 간장맛, 엄마 아빠는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
이렇게 입맛 다른 네 식구가 찜닭을 주문하면 은근 메뉴 고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민하지 않고 두찜 까만 찜닭과 빨간 찜닭을 하나씩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조합 괜찮았다.

달큰 짭조름한 까만 맛과 칼칼한 빨간 맛을 한 상에 놓으니 아이부터 어른까지 취향대로 먹을 수 있었고,

감자와 고구마, 탱글한 당면까지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두찜 까만찜닭 빨간찜닭 4인가족 배달 한상
아이들은 까만맛, 엄빠는 빨간맛으로 차린 두찜 4인가족 한상


두찜 까만 찜닭과 빨간 찜닭, 뭐가 다를까?

두 메뉴는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확연히 다르다.
까만 찜닭은 간장소스를 기본으로 한 달콤 짭조름한 맛, 빨간 찜닭은 고추장소스를 사용한 매콤한 맛의 메뉴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먹을 까만 찜닭은 무뼈, 울 부부가 먹을 빨간 찜닭은 뼈로 주문했다.

아이들은 까만 맛 앞으로,
엄빠는 빨간 맛 앞으로~~
취향이 겹치지 않으니 오늘 저녁도 평화롭다.ㅋㅋ

두찜 까만찜닭 무뼈 간장찜닭
윤기 자르르 흐르는 달큰 짭조름한 까만찜닭

 

두찜 빨간찜닭 뼈 매운찜닭
칼칼한 빨간 양념이 닭고기에 착 붙은 빨간찜닭


아이들이 선택한 까만 찜닭, 역시 단짠 조합

까만 찜닭부터 한입.
간장 양념 특유의 달큰함과 짭조름함이 먼저 들어온다.

닭고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어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잘 배어 있었다.
무뼈로 골랐더니 아이들이 하나씩 집어 먹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양념만 강하고 고기 맛이 묻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닭고기 자체도 촉촉하게 느껴졌다.

두찜 까만찜닭 무뼈 닭고기
한입 크기로 쏙, 양념은 촉촉하게 배었다


감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고구마까지

먹다가 내가 유독 마음에 들었던 건 감자와 고구마가 함께 들어 있다는 것.
감자는 찜닭 양념을 잔뜩 머금어 포슬포슬하고, 고구마를 베어 물면 그 사이로 자연스러운 달큰함이 올라온다.

특히 고구마의 단맛이 더해지니 양념의 단맛도 인위적으로 확 치고 올라오기보다 한결 부드럽게 느껴졌다.

닭고기까지 왠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조합이었다.
감자 하나 먹고 고구마 하나 먹고~~
찜닭 안에서 은근히 바쁜 젓가락.ㅋㅋ

두찜 찜닭 감자 고구마 닭고기 구성
감자와 고구마까지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찜닭의 또 다른 주인공, 탱글탱글 당면

찜닭 먹으면서 요 녀석 빼놓으면 섭섭하죠.
당면이다.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휘휘 저어 들어 올리니 양념을 잔뜩 머금은 당면이 쫘악~~

오래 양념 속에 있었는데도 흐물흐물 퍼진 느낌보다는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두찜의 일부 현재 메뉴 설명에서도 타피오카 함량이 높은 당면을 사용해 잘 불지 않고

탱글 쫄깃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안내하고 있다.

까만 찜닭 당면은 간장 양념이 배어 짭조름하고,

빨간 찜닭 당면은 매콤한 양념을 머금어 또 다른 맛이다.

두찜 까만찜닭 당면 식감
까만찜닭 양념 머금고도 탱글탱글, 당면 호로록~~

 

두찜 빨간찜닭 당면
빨간 양념 제대로 머금은 당면도 별미


엄빠는 빨간 찜닭, 뼈 뜯는 재미까지

울 부부는 빨간 찜닭을 뼈 있는 닭으로 골랐다.
한 점 집어 들면 빨간 양념이 겉에 착 붙어 있다.

살을 벌려보니 속에는 뽀얀 닭고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다.
무뼈를 쏙쏙 집어 먹는 편리함도 좋지만 가끔은 큼직한 닭 한 점 들고 뼈에 붙은 살까지 발라 먹는 재미가 있다.

그래~~ 요게 또 찜닭 먹는 맛이지.
중간중간 고구마 하나 집어 먹으면 매콤한 입안에 달큰함이 들어오면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도 좋았다.

두찜 빨간찜닭 뼈 닭고기 속살
빨간 양념 착착, 뼈에 붙은 살까지 뜯어 먹는 맛


고기 다 먹었다고 끝? 볶음밥이 남았다

요 부분은 칭찬 한 스푼~~♡
찜닭을 거의 다 먹고 나면 용기 바닥에 닭고기와 채소, 당면의 맛이 녹아든 양념이 남는다.

그런데 함께 온 구성품을 보니 밥에 넣어 먹는 김가루와 참기름까지 있다.

밥 넣고 남은 양념 슥슥~~
김가루 솔솔~~
참기름 쪼르륵~~

찜닭 먹는 사람 마음을 아는 구성이다.
고기 다 먹었다고 숟가락 내려놓지 마세요.
진짜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ㅋㅋ

두찜 찜밥용 김가루 참기름 볶음밥
남은 찜닭 양념에 밥 비벼 먹으라고 김가루와 참기름까지


4인가족 두찜, 우리 집 조합은 이랬다

한 가지 맛으로 네 식구 입맛을 억지로 맞추는 것보다 이번처럼 까만맛+빨간맛으로 나누니 만족도가 높았다.
아이들은 달큰 짭조름한 까만 찜닭을 무뼈로 편하게 먹고, 엄마 아빠는 칼칼한 빨간 찜닭을 뼈째 뜯었다.

그러다 감자 하나, 고구마 하나.
당면도 호로록~~

마지막 남은 양념에는 밥까지 비벼 먹으니 처음 찜닭 뚜껑을 열었을 때부터

마지막 한 숟갈까지 버릴 타이밍이 없다.

아이들은 까만 맛, 엄빠는 빨간 맛.
입맛은 네 갈래여도 맛있는 한상 앞에서는 결국 한마음이었다.♡

한 줄 후기
달큰 짭조름 까만 맛 + 칼칼 매콤 빨간 맛, 4인가족이라면 두 가지 맛으로 즐기는 것도 좋은 조합이었다.